2009년 여행

삼송역 종마공원(2009. 6. 21.)

낚시캠핑 2010. 11. 9. 14:38

원당 종마공원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1. 출발

  주말이라 멀리 가기는 부담스럽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다녀올 수 있는 곳을 물색하다 원당의 종마공원으로 K씨와 함께 출발

 

2. 종마공원

  3호선 삼송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10여분 들어가면 종마공원에 이른다. 입구에는 허브농장도 있다. 이곳은 나오면서 시간되면 들러보기로 하고 일단 종마공원쪽으로 주욱 향한다. 가족단위 나들이 객들이 많고 사진을 찍기 위해 오는 사람도 눈에 많이 띈다. 서울근교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으리라. 가볍게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더구나 눈앞에서 말들도 볼 수 있어서 흥미진진하기까지 하다. 말들이 뛰어 놀아야 하기 때문인지 초원을 연상케 하는 풍경이다. 나무들도 적당히 있고 그늘도 적당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서 도시민들의 훌륭한 휴식공간 역할을 하는 듯 하다. 중간에 서삼릉도 있어서 궁금하면 한번 들어가봄직.

 

    

    

 

  종마공원 입구에 있는 허브농장에 들어가보았다. 무료라서 부담없이 들어가볼 수 있다. 신기한 식물들이 제법 있다. 향기도 좋기 때문에 시간이 된다면 들러보는 것이 좋다.

 

   

 

  허브농장을 나와 버스를 타고 돌아나오다가 들어오면서 보아두었던 식당앞에서 내렸다. 이름하여 ‘너른마당’. 이곳은 ‘장수왕의 기개가 살아있는 중원고구려비’ 도 있다. 아~ 그러나 관리가 너무나도 허술해보였다. 그래도 때마다 광개토호대왕 추모예술제 라는 것도 열리나 보다. 이때를 맞춰서 가면 제법 알찬 하루를 보낼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관리가 너무 허술....
  너른마당에서는  통오리밀쌈을 시켜서 먹었는데 아주 담백하고 푸짐한 맛을 느낄수 있었다. 여기에 곁들인 막걸리도 아주 좋았다. 다만 둘이 먹기엔 조금 양이 많아서 나중에는 배가 너무 불러 먹기가 힘들었다. 세명이 와서 맛을 본다면 적당한 메뉴로 생각된다.

 

    

     


  그냥 집으로 오기에는 아쉬운 감이 있어 인사동을 들렀다. 인사동에서 소설이라는 카페를 알게 됐는데 이곳은 문인, 영화감독 등이 드나드는 곳이라고 한다. 이날은 몇몇 사람들이 기타, 하모니카, 피아노 등을 연주하며 노래하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유로워보였다. 뭐... 실력은 아마추어이지만 하모니카 소리는 너무나 매력적으로 들렸다. '소설' 옆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런 분위기를 지켜보는데 부럽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