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아일랜드(130302)
2013. 3. 2.
학교 후배가 같이 캠핑을 가자는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떠난 아트인아일랜드.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결제는 도착해서 하면 된다.
강원도는 강원도인 것이 아직도 산에는 눈이 한참이다. 고개를 넘으면서 펼쳐진 풍경은 눈꽃만발~
지금 생각해보면 차안에서 바라보던 풍경이 제일 좋았지 않았나 싶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도처에 얼음밭. 텐트치기가 난감하다. 다행이 양지바른 곳에 눈이 없는 자갈이 깔린 바닥이 있어 그곳에 텐트를 던졌다.
첫날은 대충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간밤의 추위가 눈으로 보인다.
후배 아방궁! 내 집과 비교하면 따뜻하고 좋더만... 이곳에서 같이 식사하고 내 텐트로 돌아갈땐 조금 망설여지더라. ^^;
그래도 치고 걷을때를 생각하면 내 텐트가 월등하다. -.-'
그늘쪽엔 고드름.
둘째날 평창무이예술관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그러나~ 휴관!!!!
하늘은 파랗고 물은 맑고 눈은 하얗고... 하천은 봄이 다 왔다고 노래중~
캠핑장으로 들어가려면 이 다리를 건넌다.
그랜다이저!
조금 구름이 생겼다.
눈에 파묻혀 보이는 집. 실제로는 눈을 다 치우고 집을 지은 상태.
눈 밭에서 제대로 역할을 한 얼음낚시용 장화.
둘째날 저녁... 이날은 후배녀석이 동해쪽으로 나가서 안주거리를 공수해왔다.
가리비와 도루묵.
도루묵 압승! 역시 제철생선이 답이다.
수제 소시지... 이날 후배녀석 덕에 잘 먹었다. 쌩유~
고등어구이까지...
화덕이 없는 나에게도 불놀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그러고 보니 저 장작을 혼자서 나를때 조금 힘들었다.
셋째날 아침.
텐트 안에서 바깥을 보면 가끔 묘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여유있게 저녁에 올라가려 했건만 사장내외가 외출해야 한다고 하면서 방 빼란다. 여유좀 부려볼라 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