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약수 야영장에서 후다닥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 정선의 민둥산에 올랐다.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번엔 증산초등학교쪽에서 올랐다.
억새는 어느새 절정을 지나 지고 있었다.
이번 산행은 억새보다도 주변산이 보여주는 풍경이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신선이라는 존재가 있다면 분명 여기 어디쯤에서 살지 않을까 생각이 절로 드는 풍경이었다.
화암약수 야영장 풍경
민둥산에서 매우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
발구덕마을쪽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증산초등학교쪽으로 방향을 틀어 하산을 했다. 그런데 이정표를 보고 가다 보니 양배추밭을 가로질러 통과하게 되었는데 길을 잘못들어선 느낌이었다. 양배추밭을 가로지르지 말고 밭두렁을 따라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했던거 같다. 작은 푯말이라도 하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화암약수 야영장으로 오는 길에 소금강 계곡이 너무 아름다워 셔터를 누를수밖에 없었다.
전날 새벽에 꽤나 추웠기 때문에 둘째날은 동계침낭을 사용했다. 다음날 새벽에는 서리까지 내렸는데도 추위를 느낄수 없을정도로 침낭의 차이가 확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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