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6일 토요일 날씨는 환상
1. 출발
K가 왔다. 주말이라 가까운 무의도에 가기로 했다.
2. 무의도
무의도는 송내역에서 302번을 타면 바로 갈 수 있다. 아침에 정류장을 약간 헤매긴 했지만 302번을 타고 무의도 입구에서 하차. 잠진도 선착장까지 걸어가서 약 5분 배를 타고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광명선착장으로 이동하여 호룡곡산을 올랐다. 그리 높진 않지만 섬의 산이 다 그렇듯이 해수면에서부터 오르게 되어 산 정상 높이를 고스란히 올라야만 한다. 출발해서 정상까지 약간 가파르지만 그리 길지 않아 수월한 편이다. 서해안의 풍경은 동해와는 판이하게 다르고 남해의 그것과도 다르다. 아주 포근한 인상을 준다고나 할까. 나이가 들면서 이런 풍경이 점점 마음을 끈다. 정상에서 마시는 한잔의 막걸리를 기대했지만 혹시나 했던 간이 주점은 없고 준비해간 막걸리도 없어서 아쉽게도 하산후 국사봉으로 연결되는 구름다리 근처의 주점에서 해결했다. 파전보다도 김치가 죽여줬다... 여기서는 생음악도 들을 수 있었는데 오래 듣기엔 거북할 수도 있지만 잠깐이라면 색다른 기분을 주는 주점이다. 여기서 배부르게 막걸리와 파전을 먹은 탓에 잠진도에서 조개구이나 칼국수를 먹을수가 없었다. 조개구이가 많이 당기더만....
하나개 해수욕장은 왜 입장료를 받는지 원.... 그래서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봤자 백사장일터인데 왜 돈을 받을까? 셋트장이 공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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