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편백숲
2010년 5월 8일 토요일
1. 출발
숲속의 피톤치트를 맛보기 위해 장성 편백숲으로...
2. 장성 편백숲
티비에서도 가끔 나오는 일명 ‘치유의 숲‘으로 불리는 장성 편백숲으로 달렸다. 이곳은 고창군청과 장성군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정표는 ’금곡영화마을’을 따라 가면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영화마을은 별로 볼 것이 없다. 주차할 때 조금 헤메다 결국 영화마을 입구에 주차를 했다.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 막걸리와 파전을 파는 곳이 없나 둘러보니 입구에 조그맣게 동동주라고 써놓은 집이 하나 있다. 이 곳 외에는 장사하는 곳이 없는 것 같았다. 큼지막한 파전 하나와 꽤 많은 양의 동동주로 배를 채우고 나니 얼큰하게 취기가 돌았다. 주막(?)을 나서서 올라가며 보니 마을 이곳 저곡에서 집을 짓는 공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아까 주막에서 본 어떤 아저씨의 집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곳으로 이주해올 생각인 모양이었다.
장성 편백숲
영화마을을 과감히 지나쳐서 산길로 들어섰다. 위로 쭉쭉 뻗는 편백나무들이 길가에 도열해 있는 모습이 시원스럽다. 이곳은 한 개인이 자비를 들여 일궈놓은 곳이라고 하는데 개인이 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규모다. 일부는 너무 나무들이 빼곡해서 간벌을 하는 곳도 있었다. 그 분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더러는 건강을 되찾기도 하니 참 고마운 사람이다. 정상까지 가서 보니 이곳을 오르고 내리는 길이 여러갈래였다. 차를 가져와서 올라온 길을 따라 그대로 내려가야 하는 입장이라 조금 아쉬웠다. 그런데 결국 거의 다 내려와서 잠시 다른길로 들어섰다가 꽤 긴 아스팔트길을 걸어 돌아야 했다. 늦여름에 가면 아주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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